조일근 편집위원장

전남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코로나19확장세가 심각한 정도에 다다랐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확산세가 잡혀가는 듯하다 다시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결과다. 확산세가 주춤하자 방역수칙을 무시한 결과다. 무조건 당국의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방역(K방역)은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덕분에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다. 그러나 당국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결과다. 불편하지만 당국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마스크는 기본이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다. 오죽하면 당국이 ‘멈춤’을 비명처럼 강조하겠는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했다. 무조건 당국의 조치를 받아들일 것을 주문한다.

청정지역임을 자랑하던 영광도 수차례 대폭 확산 위기를 건넜다. 그러나 확진자 발생과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소동이 반복됐다. 그러나 영광군은 10개월이란 긴 기간 동안 비교적 선방했다. 이제 세계 각국에서 백신이 개발돼 곧 공급될 것이란 소식이다. 조금만 더 ‘멈춤’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나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희생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 세계가 그 효과를 인정했다. 당국의 조치를 적극 따라야 할 것이다.

거리두기를 잘 지킨 기간 코로나19는 잦아들었다. 그러나 당국의 거리두기 완화는 다시 무서운 확산을 불렀다. 무분별한 사람들의 무분별한 생활이 전 국민을 다시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것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얼마나 이를 지키느냐에 따라 거리두기는 완화될 것이다. 무조건 당국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길만이 답답하고 불편한, 무섭기까지 한 세월을 벗어날 수 있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늦어도 올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K방역이다. 덕분에 한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 더 이상 확산세가 지속되면 그간 쌓은 세계적 평판이 무너질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선은 차갑게 변할 수 있다. 거리두기를 더욱 철저히 지키는 것이 나와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고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부탁한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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