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에 나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NY)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영광 사람들이 영광 출신인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소식은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연초 ‘사면’ 발언만 아니었으면 당내 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지요. 언행이 신중·근엄한 것으로 알려진 NY가 갑자기 꺼낸 그 발언은 급격한 지지율 추락을 불렀습니다. 너무도 갑자기 나온 그 발언이 국민적 비난을 부른 것입니다.

그 발언은 NY에게 추락의 고통을 안겼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급부상하고 NY는 끝없는 추락의 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안방’이라 할 광주·전남까지 내줘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연히 당혹스럽고 민망했겠지요. 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NY는 꿋꿋하게 자기 길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고난의 행군(?)을 해온 6개월여의 시간이 얼마나 고달팠겠습니까? 결국 1차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1위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적표는 상당히 의미가 큰 것이었습니다.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소신껏 자기 길을 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이 지사의 하락세와 NY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절망에 가까운 성적표에도 꿋꿋이 NY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안겼습니다. 오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물론 윤석열과의 맞대결에서도 이기는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이 지사는 윤석열에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함께 나왔습니다. 포기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어갈 구체적인 정책들을 엄청나게 쏟아낸 것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 지사는 고공 행진하는 지지율에 취해 바지 한 번 더 내리겠다는 천박한 말을 웃으면서 내뱉으며 여유를 보였지요. 국민의 힘 예비후보로 예상되는 상대에게 이길 수 있다는데 당내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NY가 고통스럽게 이겨낸 추락의 시간들을 잊지 않고 매진하면 정권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간 추락한 NY를 믿어준 지지자들은 물론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이들의 NY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영광의 아들 이낙연이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은 영광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안기기에 충분합니다. 코로나19의 우울증을 날려버릴 수도 있고요.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작은 실수나 실언이 엄청난 결과를 낳는 다는 사실을 경험한 NY는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기독교 신자로서 입에 올려선 안될 말이지만 “예수님도 예루살렘에서는 사생아”란 말이 있습니다. NY의 고향 영광에 NY를 싫어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를 너무 잘 알아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영광 출신 대통령은 영광의 위대한 유산이라는 사실입니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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