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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레미콘 노·사 협상에 나서라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21.07.20 14:13 |
조일근 편집위원장

날씨가 무더워 진다. 무더위는 짜증을 유발한다. 올 여름 영광은 유난히 더울 것 같다. 날씨도 날씨려니와 지역경제가 심히 우려된다. 레미콘 업계가 멈춰 섰기 때문이다. 레미콘 업계의 ‘노사분규’가 벌써 두 달이 넘고 있다. 이 정도면 레미콘 업게 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이 휘청거리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레미콘 회사 측과 운반차량 기사들 사이의 분규가 하루빨리 끝나야 한다.

레미콘 업계 노사 분규의 시작은 평범했다. 운반업자가 생산 업자에게 운반비 인상을 요구하는 단순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운반업자들이 노조를 결성, 민주노총에 가입함으로써 사태는 심각해졌다. 운반비 인상이란 단순한 문제가 민노총을 인정하느냐 아니냐는 문제로 커져버렸다. 단순 운반비 인상보다 민노총 인정 여부가 쟁점이 돼버린 것이다. 사측은 민노총과는 협상하지 않겠다고 한다. 노측은 탈퇴불가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레미콘 업계의 분규 장기화는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부정적 효과를 부르고 있다. 레미콘 양 당사자는 물론 건설업계로 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다. 제때 레미콘 공급을 받자지 못할 뿐 아니라 가격 부담도 커졌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물론 공사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부담도 커져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의 피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지역경제가 우려될 지경이다.

더욱 계속되는 시위에 지역 분위기도 심란하다. 전차가 마주보고 달면 둘 다 깨지는 것은 당연하다. 운반업자와 생산업자가 이처럼 마주보고 달리기만 고집하면 둘 다 큰 상처를 입을 것은 자명하다. 협상이란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는 것이다.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겠다면 협상은 이루어질 수 없다. 양측 모두 한 빨씩 물러서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주문한다. 시간 지날수록 당사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아직까지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지도 않았다고 한다. 먼저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길 권한다. 그리고 정식으로 협상을 시작하라. 물론 협상이란 줄 것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 원칙이다.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지도 않고 시간만 끄는 것은 양측 모두의 손실만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두 당사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양측 모두 전체 군민의 분노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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