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아주까리)유박비료의 독성과 피해는 이루 상상할 수 없는 독극물이다. 그런데 농민들은 퇴비와 혼돈한다. 유기질 비료는 발효 시키지 않은 유기물을 합쳐 놓은 것이다. 유기물 함량은 높지만 농지에 살포후 발효되기 때문에 가스 피해가 발생할수 있다.

유박(아주까리)비료 및 유박(기름정제후 찌꺼기)이 첨가된 유기질비료는 청산가리의 6,000배에 해당하는 리신(Ricin)이라는 독극물이 있다. 유박비료와 혼합 유기질비료, 유기질비료로 인하여 수많은 반려견이 공원이나 화단에 살포된 유박비료덩어리(펠릿형태)를 먹고 사망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사람도 극소량의 흡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독성이 있다. 이러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 유박(아주까리) 및 유박이 함유된 유기질 비료가 친환경 비료로 인증되어 밭·과수원·조경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맹독성분을 가지고 있는 독극물을 친환경 농업자재로 정부와 농정당국은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까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공준 영남대학교 교수는 유박비료에 있는 리신은 사람이 흡입했을 경우 열·메스꺼움·알레르기·흉부압박감을 느끼고 심하면 폐부종·저산소증·저혈압·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사 교수는 유박비료가 분해되는 과정과 살포하는 과정에서 날리는 비산먼지는 불특정 다수가 흡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감신문)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행정기관에서는 리신 사용을 중지를 통보했다. 특히 리신은 독성이 강해 피마자 씨를 날로 먹거나 주사를 하면 내장기관에 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혼합유기질비료나 유기비료를 직접 만지고 취급하는 우리 농부들에게 피해가 없다고 부인할 수는 없다.

아주까리 유박과 유기질 비료에 함유된 맹독성 리신이 전답과 하천이나 강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토양에 흡수되어 토양을 오염, 중독시키고 하천에 유입시는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끔직할 정도일 것이다.

전북대 환경공학과에서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의회로 실시한 비료공장 및 주변환경 오염실태 예비조사 용역결과에서는 피마자박에 발암물질 3종과 리신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 명시됐다. (동아일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환경부에 대해 무지함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피마자박에서 나오는 리신은 생화학무기로 사용될 정도로 맹독을 가진 단백질로 동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원료인데 환경부가 리신의 심각성을 몰랐다는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전북익산 장점마을(30명 암발병,17명 사망)사태를 포함해 향후 유사한 환경문제가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부터 결론까지 빠짐없는 조사와 명확한 분석이 나와야 제대로 된 문제 해결과 법률적 책임을 물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이런 맹독성 아주까리 유박이 2018년 45만 톤 이상이 매년 수입되어 유기질비료라는 명목으로 보조금을 주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피마자유를 생산하는 공장근로자들이 찌꺼기 가루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날린 오일 미스트와 가루에 의해 인근지역 주민 수십명 집단적으로 천식이 발생한 사례(1928년 스페인 톨레도 공장폐쇄), 헝가리 공장 인근주민 45건 피해사례, 독일 18개 피해사례, 브라질 150, 남아프리카197, 프랑스 마르세이유 수백 명 집단 천식등 리신(Ricin) 유박비료 피해는 수없이 많다.

뿌려진 지역의 바람방향에 따라 주민들이 집단으로 열·기침·천식·폐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러지 증상(기침·눈가렴움증 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독성의 피해로 사람과 동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고 농축수산식품부 및 국회에서도 사태 심각성를 알고 발의중이다. 이런 독성물질의 농자재는 한시 바삐 우리의 일상과 농경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 토양과 수질을 돌이킬 수 없는 유박 및 아주까리 함유 유기질비료로 인한 환경 피해가 없도록 관계부처에서 빠른 시일내 사용규제를 요청한다.

모용원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