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개막식 모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인 제22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25일 10일간의 뜨거운 열기와 관광객들의 호평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영광군이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축제는 10일 동안 40만3,02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실로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집계되지 않은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3일째인 18일에는 74,520명의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기념식과 박진도·노라조 축하공연, 군민가요제를 시작으로 상사화 꽃길걷기, 상사화 미디어파사드, 천일염 속에서 사랑찾기, 상사화 달빛야행, 상사화 대학가요제, 상사화 창극, 상사화 결혼식 등이었다. 여기에 각종 공연·체험·전시, SNS 사진인화 서비스, 향토음식관까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종만 군수는 “올해 축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입도로와 주차장 확장, 상사화 재배 확대 등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넘어 3년 만에 개최된 상사화 축제가 그동안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 축제 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축제장 시설 확충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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