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지사장 서정진)는 22일 50년만의 가뭄으로 내년 심각한 물 부족과 그에 따른 피해가 우려돼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촌공사에 따르면 올해 영광은 평년 강수량대비 58% 수준으로 11월 현재 43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42%에 불과한데다 내년 4월까지 예상강수량도 53% 수준으로 예상돼 심각한 물부족으로 인한 가뭄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촌공사는 한해대책비 4억원을 긴급 배정받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와탄천 물을 불갑제 수혜구역으로 공급하는 용수간선확대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불갑제 저수량 확보를 위해 장성군에 간이양수장 2개소(용수공급량 7.1톤/일)을 설치, 용수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백수면 간척지(935ha) 염해 방지를 위해 지산배수갑문 보수와 암거내 뻘 제거 작업도 12월까지는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영산강 4지구(5-2공구) 공사가 마무리되는 ’23년부터는 목교양수장(함평)을 통해 영산강여유수량을 확보해 염산면 관내도 큰 혜택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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