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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유치 움직임 중단하라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3.02.14 16:49 |

광주공항 이전 문제가 영광군의 화두가 되고 있다. 어디서도 환영하지 않는 공항 유치 움직임은 함평군에서 시작됐다. 영광군은 함평군과 맞닿아있다. 함평군에 공항이 들어서도 그 영향은 거의 같다. 문제는 그 영향이다. 공항은 당연히 엄청난 소음을 수반하는 혐오시설이다. 그래서 광주 공항 이전 문제가 나온 것이다.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함평군에 이어 영광군에서도 군 공항 이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는 서로 토론해보자는 정도다. 하지만 공항을 유치와 관련,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속셈이 없다면 혐오시설인 공항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공항은 꼭 있어야 할 시설이다. 하지만 내가 사는 곳에 있으면 고통스러운 시설이다. 엄청난 소음 때문에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공항 유치는 공론화를 해봐야 결론은 뻔하다. 대다수 주민은 반대하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공항을 유치하면 상당한 이익도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주어질 이익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 폐해에 비할 바 아님은 물론이다. 엄청난 소음을 안고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대도 공항 유치를 고민해보자는 함평군과 영광군의 일부 청년들의 움직임은 이해하기 어렵다. 아니 긍정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군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청년들이 중심이 돼 ‘고민해보자’고 나서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 시작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보상 차원의 경제적 이익뿐이라면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 아니, 어떠한 이익에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반대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한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상도 못할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안긴다 해도 반대한다.

군 공항 이전을 받아들일 경우 영광군민의 삶의 질은 최악으로 떨질 것이 자명하다. 인간은 물론 가축들 까지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 결과는 지역민의 역외 유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영광군은 그렇잖아도 인구감소로 인한 붕괴 우려를 안고 있다. 공항은 영광군의 붕괴를 급속히 앞당길 것임을 경고한다. 경제적 이득이 아무리 크다 해도 지역소멸과 바꿀 수는 없다. 공항 유치 움직임은 중단돼야 한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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