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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환 체육회장에 거는 기대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3.03.07 15:06 |

정병환 제37대 영광군체육회장이 지난달 28일 취임식을 가졌다. 민선 2기라고 하나 군수가 당연직 회장이던 체육회가 실질적으로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역사적 출발이다. 지금까지 체육회는 군수가 회장을 맡았다. 운영도 군이 주도했다. 부회장이 운영 책임을 맡는 형태지만 사실상 영광군이 운영을 좌지우지 해왔다. 정 회장의 취임은 체육회의 실질적 운영책임자가 군수에서 민선 회장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민선 체육회장 시대는 3년 전 시작됐다. 영광군의 경우 조광섭 부회장이 회장에 선출됐다. 전임 군수 시기와 다름없는 ‘원팀’이었다. ‘민선’이라고 하나 ‘관선’시대와 달라진 것 없이 자연스럽게, 관행대로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군수와 체육회장이 ‘원팀’이던 시대는 끝났다. 물론 당분간 영광군이 운영비 지원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영광군의 운영비 지원을 받는 한  체육회는 완전한 민간 주도 운영체로 볼 수 없다.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재원 조달 방안이 없다. 민선 1기에 이미 완벽한 독립을 위한 예산 조달 방안이 마련됐어야 옳다. 하지만 3년이 지났지만 아직 불투명하다. 영광군이 당장 지원을 중단한다면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인 것이다. 민선 1기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지원 예산 방안 마련을 확정치 못한 정부의 무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체육회 운영이 행정 당국의 의사에 따라 춤을 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쪽짜리 민선이라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 체력은 국력이다. 말로만 하지 말고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할 것이다. 1기 3년간은 과도기라 할 수 있다. 이제 민선 2기의 임기가 시작됐다. 정부와 국회, 나아가 대한체육회가 시·군 체육회 운영 예산 마련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 과도기는 짧을수록 좋다.

신임 정병환 영광군 체육회장은 취임사에서 “봉사할 수 있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영광스포츠의 초석을 쌓아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 축사를 한 강종만 군수는 체육회의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내년 영광에서  도민체전이 열린다. 영광군 체육회와 영광군이 적극 협력, 성공체전으로 이끌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영광군 체육회가 빠른 시일 안에 곧고 강하게 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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