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은 18일 차기 총선(2024년)에 이어 2026년 전남도지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공천 TF단장을 맡은 이 의원은 이날 민원 상담과 종친회 참석을 위해 영광에 왔다.

이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남 최다선 의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총선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면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공천 룰에 대한 구상은“비명, 친명 구분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원칙만 밝히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룰을 만들어 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때 선거보다도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보면 경쟁력에 대한 판단이 우선적인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호남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천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대선 후 3개월밖에 안 된데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선거 피로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호남 표를 ‘주머니 속 표’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강하게 부정했다.  호남이 DJ 이후 대권 주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감한 인물키우기’를 통해 ‘호남 대망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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