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e모빌리티 국제 엑스포(엑스포)는 영광군이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적 행사다. e모빌리티 메카를 지향하는 영광군으로서는 어떤 행사보다 중요하다. 영광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할 정도이니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영광군으로서는 어쩌면 진즉에 했어야할 행사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라도 추진한다니 다행이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바다.

영광군이 엑스포를 열겠다는 것은 이를 계기로 대마산단을 e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산단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엑스포는10년 넘게 활기가 없는 50만 평에 달하는 대마산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엑스포가 그렇듯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적 정신적 피해와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다. 성공의 척도는 먼저 방문객의 많고 적음이다. 다음이 사후 조치다.

성공의 전제 조건인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홍보가 첫걸음이다. 많은 관심을 끌어야 관련 업체 유치도 용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광군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오히려 효과가 적어 실패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행사 명칭을 알리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의 디자인과 글씨체 자체가 매력적이지 못해서다.

매력적이지 못한 홍보문구로는 그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세련되지도 못한데다 멋도 없는 디자인과 글씨체는 홍보 효과를 반감시키기에 충분하다. 현재의 디자인은 전문가는 물론 군청 공직자나 일반 군민들로부터도 혹평을 받고 있다. “디자인의 기본이 부족해 보인다. 전문가에게 다시 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전문가의 평가는 매우 아프다. 하지만 깊이 새겨 들기 바란다. 엑스포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군수의 치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말 그대로 영광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중요한 행사다. 많은 축제 가운데 하나처럼 성공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엑스포여서는 절대 안 된다. 물론 현재 사용하는 것도 용역 결과물일 것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그 평가가 이렇게 참담하다면 지금이라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귀찮고 번거롭겠지만 엑스포 성공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주문한다.

□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 경력

1976. 2-1978. 1. 전남매일신문 기자

1978. 1-1980. 11. 중앙일보 기자

1988. 5-1990. 4. 무등일보 경제부장

1991. 4-1998. 9.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1998. 10-1999. 10. 광남일보 논설위원

1999. 10-2001. 5.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2002. 7-2004. 2.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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