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e모빌리티 엑스포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영광군이 첨단 산업이라 할 e모빌리티 분야 엑스포를 전국 최초로 막을 올린 것이다. 그간 수고한 김준성 군수를 비롯, 관련 분야 연구자와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모두에게 축하와 노고를 치하한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두렵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말이다.

영광군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과감히 나섰다. 물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결코 1인자가 될 수도 없다. 늘 남의 뒤만 따라다니면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30년 후쯤 지역소멸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진 마당이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할 세월이 없다. 과감한 도전으로 소멸의 위험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가야한다.

그런 점에서 영광군의 e모빌리티 국제 엑스포 주최는 영광의 미래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니 계기로 만들어가야 한다. 며칠간의 엑스포가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 엑스포 자체의 성패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과감한 도전 정신이 영광을 영원히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꿔갈 자양분이 될 것이란 뜻이다. 엑스포 기간 영광의 민·관이 합심하여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엑스포 이후 뒤처리다. 일과성 행사로 보낸다면 수개월간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한 엑스포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끈기를 가지고,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지로서 자긍심을 갖고 관련 분야의 연구와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성공 이란 평가를 받으면 더 큰 성공을 위한 내일을 준비하자. 실패하면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

엑스포가 끝나면 영광의 거리에는 e모빌리티 제품이 많이 보여야 한다. 우리 자신이 가까이 하지 않으면서 e모빌리티 메카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영광군이 이같은 점을 감안한 도로·교통·교육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길거리에 e모빌리티 제품이 보이지 않는데 e모빌리티 산업체들이 모여들 까닭이 없다. 더욱 지나가면 끝인 1회성 행사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비엔날레처럼 2년에 한번 정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1976. 2-1978. 1. 전남매일신문 기자

1978. 1-1980. 11. 중앙일보 기자

1988. 5-1990. 4. 무등일보 경제부장

1991. 4-1998. 9.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1998. 10-1999. 10. 광남일보 논설위원

1999. 10-2001. 5.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2002. 7-2004. 2.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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