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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박덕구 전 서영광농협 이사
조철상 선임기자 | 승인 2018.10.24 14:56 |

거뭇한 얼굴에서 건강이 묻어난다. 51세의 염산면 두우리 청년 전 서영광농협 이사 박덕구다. 염산서초교와 염산중을 거쳐 군남중을 졸업 했다. 서울에서 건설업을 하다 형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귀향했다. 조카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조카 둘을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보냈다. 이제 취업해 한시름 놓았단다.

그러다보니 결혼이 늦었다. 그래도 아들이 둘이나 된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다. 적극적 성격의 박 이사는 농협 이사 선거 세 번 당선됐다. 최연소 이사지만 3선이다. 농협 임직원 경력은 없지만 농협과 함께 12년을 살았다. 나름 씬 있게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피폐한 농협 문화의 변화를 꾀했다. 조합장 선거에 나선 박 이사의 강점이다.

“조합원에 대한 분배 열악”

“투명하지 못한 경영과 조합원들과의 정확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다. 부연 설명을 구했다. 조합원에 대한 지도사업이나 분배 구조는 열악한 반면 직원 복리후생비는 많다는 주장이다. 7천여만 원에 달하는 임직원 평균 연봉을 놓고 예산을 세울 때 난상토론을 벌이기고 했단다.

구체적인 현실을 물었다. 농협이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자재나 농약이 시중가보다 비싼 점을 꼽았다. “조합원들은 산물 벼 수매량 배정을 많이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자재와 농약을 농협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사를 많이 짓는 대농들은 시중 거래를 한단다. 당선되면 무슨 대책이 있는가 물었다. 정치적으로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하지만 정치인이 아니어서 방법이 없단다. 정치인들이 나서야 이같은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70%는 라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다. “거창한 공약보다는 소소하지만 기본적인 것들부터 개혁 하겠습니다.”

5~7억 든다는 선거풍토 우려

고추·양파·대파 농사를 하면서 농협 이사를 했기에 농협과 농촌의 현실을 잘 안다. 박 이사의 강점이다. 1주일간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단다. 명함을 달라고 했다. 아직은 명함도 없단다. 약점을 물었다.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갈등을 빚을 경우가 많은 점을 꼽았다. 그래도 금방 화해하는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대 선배들이 양보하지 않는 한 힘든 싸움이라고 인정한다. 아직 조합원 명부조차 입수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젊고 튼튼한 발로 뛰면서 젊은 층부터 차분히 공략, 당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한다. 가장 두려운 적은 5억~7억이 들었다는 지금까지의 선거 풍토란다.

조철상 선임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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