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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현대시조삼인집’ 展 유치해야이병기·조운·조남령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8.12.04 19:34 |
조일근 편집위원장

익산시에서 현대시조삼인집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현대시조를 혁신하고 개척한 시조시인 3인의 공동시조집 원고본인 ‘현재시조삼인집’의 전시와 함께 ‘시조 카드놀이’와 ‘시조 마디놀이’ 등 시조놀이로 이루어진 전시회다. 현대시조삼인집은 1950년을 전후해 이리 출신 가람 이병기와 영광 출신 조운·조남령 등 3인이 발간을 준비했다. 하지만 혼란한 정세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해 발견됐다.

이 전시회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첫째, 우리 문단의 거목인 가람 이병기 시인과 영광 출신 조운과 조남령 시인이 함께 시조집 발간을 준비한 것은 조운과 조남령의 문학세계를 이병기 선생이 인정했음을 알게 한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운과 조남령은 아직 도 이념의 틀에 갖혀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영광은 과거 빼어난 문인과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운과 조남령의 친필 원고가 전시된다. 조운과 조남령이 이 책의 발간 실무를 맡아 진행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회가 영광과 익산에서 동시에 열릴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지난해 ‘삼인시조집’ 원고가 발견됐을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익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하지 않은 아쉬움이다. 문화 자산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부족을 통감한다.

우리는 익산시에서 하는 기획전시를 영광에서도 개최하기를 바란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문화의 힘을 기르자는 제언이다. 익산시와 학계에 영광의 뜻을 전달하면 거절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전시회를 계기로 조운과 조남령을 가둔 이념의 틀을 깨고 영광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갈고 닦는다면 영광이 갖는 문화의 힘도 커질 것이다. 문화는 우리를 행복하게 할뿐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때마침 영광군이 조운 선생의 생가 매입에 나섰다. 문화의 소중함과 그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긍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조운 생가 매입 소식은 영광을 넘어 전국의 문단에 희소식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다. 조운 문학을 재조명 하면서 영광을 관용과 화해를 상징하는 도시로 만들라는 의견들이 많다. ‘삼인시조집’기획전시 유치를 시작으로 ‘남도 문학 1번지’였던 영광 재현에 나설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영광군과 문화예술단체들이 함께 나섰으면 한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1976. 2-1978. 1. 전남매일신문 기자

1978. 1-1980. 11. 중앙일보 기자

1988. 5-1990. 4. 무등일보 경제부장

1991. 4-1998. 9.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1998. 10-1999. 10. 광남일보 논설위원

1999. 10-2001. 5.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2002. 7-2004. 2.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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