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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옥당골-봉대산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언론인) | 승인 2019.01.08 17:22 |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영광 홍농에도 봉대산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봉대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들이 유난히 많다. 봉우리에서 봉화를 올렸던 산이 봉대산이라 일컬어지며 전래됐기 때문이다. 조선조에 600여개의 봉수대가 있었다 하니 그만큼 봉대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산이 많았다는 얘기다.

봉수대는 우리나라에서 약 120년 전까지 사용하였던 원거리 통신 방법이다.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고,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먼 곳까지 신속하게 전달하였으니 꽤나 과학적인 통신 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신호가 전달하는 내용은 봉수대의 굴뚝에서 올리는 연기나 불꽃의 수에 따라 달랐다. 이렇게 연기나 불빛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신호는 인근의 봉수대에 차례대로 전달되어 한양까지 전달됐다. 이를테면 봉수대는 지금의 전파중계소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봉수대는 봉수 신호를 잘 받고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산꼭대기나 시야가 넓은 산 정상에 마련됐다. 연기나 불빛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거리를 두고 봉수대를 세웠다.

부산의 다대포에 왜적이 나타났을 때 한양까지 정보를 알리는 데 약 12시간이 걸렸다는 기록이 있다. 부산에서 한양까지의 거리가 약 450km이고, 봉수대는 약 12km마다 있었으므로 38개 정도의 봉수대를 거쳤다면 한 봉수대에서 다음 봉수대로 신호를 연결하는 데 약 20분이 걸렸음을 알 수 있다. 당시로선 획기적인 통신수단이었던 셈이다.

엊그제 영광 해맞이 행사가 홍농 봉대산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영광 뿐 아니라 정산에 봉수터가 있는 봉대산은 해맞이 행사가 곧잘 열리는 장소다. 문득 재밌는 생각을 해보자면, 매년 새해에 전국에 산재한 봉대산을 보국안민의 염원으로 잇는 봉화올리기 놀이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박호재(朴琥載) 편집위원 약력

본적 :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복천리 913

▶학력 및 전공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도시계획 전공/ 공학석사

전남대학교 졸업/ 건축공학과

▶연구참여 및 논문

무주택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정책 연구 (1990, 석사논문)

광주광역시 창조도시 전략연구단 위원 (2012. 1~2012. 12)/ 광주발전 미래 비전 및 전략마련을 위한 문화관광분과 연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2013. 02~2014. 01)/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연차별 실시계획 용역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2014. 09~2014. 10)/ 아시아문화학회 추 계학술대회 운영 및 발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2014. 11~현)/ 화순군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본계획수립

(사)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2015. 03~현)

▶저술 및 수상

오월의 아픔을 통일의 환희로 (1989, 르뽀집, 동광출판사 刊)

다시 그 거리에 서면 (1990, 창작집, 인동출판사 刊)

눈뜨는 섬 (1993, 장편소설 풀빛출판사 刊)

마이더스의 손 (1994, 인물소설, 웅진출판사 刊)

윤상원 평전 (2007, 인물평전, 풀빛출판사 刊)

문화부 장관상 수상 (1998, 광주비엔날레 공로상)

김대중 평전-사랑해요 DJ (2009, 인물평전, 도서출판 이룸 刊)

복합문화시설과 콘텐츠 (2013, 공동집필, 전남대유라시아연구소 학술총서)

모두를 위한 예술 (2014, 전남대유라시아연구소 학술총서 3)

▶주요경력

(재)광주비엔날레 공공미술전 큐레이터 (1998)

광남일보 편집국장 (2002~2004)

전남매일 편집국장 (2004~2006)

광주전남 뉴시스 취재국장 (2006~2007)

광주북구청 '문화의 집' 운영위원장 (2005~2009)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 (2011. 01~2014. 02)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 (2014. 03~2014~12)

아시아경제신문 호남본부, 부사장 겸 편집인 (2016. 01~2017. 07)

2018-現 프레시안 (Pressian) 기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언론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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