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영광종합병원과 기독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다. 80년대 이후 지역민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건립 연도나 규모는 종합병원이 약간 빠르다. 그러나 두 병원은 경쟁 속에 급성장 했다. 경영 상태도 좋아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종합병원은 사회적 기업 청람원과 분만센터, 공립요양병원으로 영역을 넓혔다. 광주 소재 상당한 규모의 병원도 재원이 종합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병원도 비록 개원은 늦었으나 기독신하병원을 비롯한 난원과 요양원 등 상당수의 복지 기관을 갖춰 종합병원 못지않은 규모로 성장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 고용이나 매출 규모로 따져 영광의 대표적 경영체가 됐다. 그간 두 병원이 지역 의료와 복지에 크게 기여했다. 초창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 신화를 쓴 두 병원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최근 기독병원 측이 종합병원 정장오 전 이사장이 김 군수의 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김준성 군수와 검은 거래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립요양병원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종합병원 측에 주려한다는 것이다. “말려 죽이려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 기독병원은 206병상, 종합병원은 269병상으로 종합병원이 63병상이 많지만 522병상에 달하는 기독신하병원 까지 합하면 전체적인 규모는 기독병원 측 규모가 훨씬 크다. 김준성 군수 재임 기간에 ‘말라 죽어간다’고 할 변화는 없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구체적 근거가 없는 검은 거래 의혹 까지 제기했다. 이는 자칫 김 군수에 대한 군민의 불신과 그에 따른 군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군정 파행은 고스란히 군민의 피해로 이어진다. 수의계약이 불법이라면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의혹이다. 하지만 공립요양병원의 운영권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불법이 아니다. 기독병원 측은 ‘의혹’의 증거나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더욱, 설립자의 친 동생으로 기독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다 군수가 된 정기호 전 군수 재임 시에 첫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 정 전 군수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 군수 재임시인 2014년에 이루어진 수의계약은 일종의 관행으로 볼 수도 있다.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요구는 정당하다. 종합병원 측이 신청, 허가를 받아 같은 병원 구내에 있다. 경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의료 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영광군의 소신 있는 결단을 촉구 한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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