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보여준 굴비널기. 왼쪽부터 이효순 법성면장, 석기영 한빛원전 본부장, 이개호 장관, 강영구 부군수, 최명규 굴비축제추진위원장, 서재창 영광수협 조합장.

초등학생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열린 법성포 뉴타운 일원에서 3일간 열린 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가 21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청소년차예절경연대회와 군민노래자랑을 비롯하여 굴비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이 정체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한 축제에 8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축제장을 찾아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행사 기간 동안 계속되었던 굴비굽기체험과 엮기대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굴비를 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축제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로 제공하던 퍼주기식의 축제에서 탈피한 것이다.

개막행사에서 선보인 칠산풍어제 주제공연과 아버지와 굴비이야기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에게 축제의 필요성과 단합을 호소하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최명규(64) 굴비축제 추진위원장은 “아직은 부족한 예산,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부족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지만 올해 축제를 통해 굴비축제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를 지원해 주신 영광군과 군의회, 한빛원자력본부, 필룩스, 영광군수협, 굴비골농협을 비롯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끝까지 봉사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면장님과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굴비굽기체험

▲굴비엮기대회

▲미디어퍼포먼스

▲비빔밥행사

▲조기신산제

▲차예절경연대회

조철상 선임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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