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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의 전기차 시승기] 밟으면 파바박!!! 가속력·민첩성 기대 이상
유창수 기자 | 승인 2019.06.04 16:16 |
유창수 기자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영광스포티움에서 9월26일부터 30일 까지 5일간 개최된다. ‘Mobility’는 운송수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인류 초창기에는 동물들을 타고 다녔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말’이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산업혁명이라는 시기를 지나면서, 기계나 기구에 의한 탈 것으로 바뀌게 됐다.

기계 동력이 사용되는 증기 기차, 증기 자동차, 내연기관 자동차는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 새로운 동력원으로 내연기관에서 자유도가 높은 ‘전기모터’로 바뀌면서 새로운 탈것이 등장하게 된다. 일명 ‘Electric Mobility(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라는 신 개념 탈것이 등장하게 되었다.

‘Electric Mobility’는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친환경 전기구동방식의 1~2인 탑승의 개인용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현 시대에 들어 새로운 탈것이 무수히 등장하고 있다.

나, 유창수 기자는 2017년11월 직접 구입한 2세대 전기자동차 ‘현대 아이오닉 electric’ 시승기를 적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모터의 출력과 달리기 실력은 어떨까? 아이오닉의 보닛 밑에는 엔진 대신 88kW(약 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1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들어가 있다.

이게 전기 모터가 아닌 내연기관일 경우에도 마력과 토크 모드 아이오닉의 차를 이끌고 나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히 토크는 넉넉한 수준으로 보인다. 허나 이게 전기 모터인 만큼 액셀을 밟는 그 순간부터 계속해서 쭉 최대 토크가 발휘되다 보니 순간적인 가속력이 기대 이상으로 강하고 고속도로에서 훨씬 빠르게 다른 차들을 추월할 수가 있다. 살짝 혼잡할 수 있는 구간에서도 민첩한 움직임으로 답답함 없이 빨리 빠져나갈 수가 있었다.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게 사실 어색한 일이지만, 가속력, 특히 추월 시에 순간적으로 파바박!!! 하고 튀어나가는 순발력은 아반떼 스포츠, 쏘나타 터보 등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다. 오히려 더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객관적으로는 직접 비교를 해봐야겠지만.

이런 전기모터의 시원시원한 가속감을 뒷받침해주는 안정적인 바디와 하체가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데 불안감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배터리 때문에 일렉트릭에선 부득이하게 후륜에 토션빔을 적용한 서스펜션도 요철을 넘을 때 불쾌감이 없이 부드럽다. 코너링도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돌아나갈 수가 있었다.

효율성에 더 치중 했을 미쉐린 에너지세이버(ENERGY SAVER) 타이어에도 큰 불만이 없다. 더구나 저구름 저항 타이어인 만큼 노면 소음도 덜했던 것 같고.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2019년형으로 페이스 리프트 되면서 배터리 제어 로직 최적화로 기존 191km에서 292km(공인 도심기준)로 좀 더 늘어났다. 최근 코나 일렉트릭도 그렇고 경쟁사 차량인 쉐보레 볼트 EV도 그렇고 350~400km 이상의 최대주행가능거리를 보장해주는 차량들이 출시됐다.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연식 변경으로 주행거리를 더 늘려주기도 했고 앞선 차량들과 비교 시 가격 면에서 더 이득이다.

도시내·근교 이동용 적합

평소에 장거리 주행이 많지 않고 도시 안에서의 출퇴근 용, 근교 이동용으로 사용한다면 크게 불편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 공인 표준 연비도 kWh 당 복합 6.3km, 도심 6.9km, 고속 5.8km이지만 실제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을 했을 때 트립 상에 표시되는 주행 연비는 8km/kWh로 공인 수치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 중간 탄력 주행과 회생 제동을 잘 활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연비가 나올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28kWh니까 224km까지는 주행 가능하다는 소리.

더욱이 이 수치는 살짝 후덥지근한 날씨에 에어컨도 1단 정도로 틀고, 내비게이션, 오디오 다 사용하면서 나온 수치인 것 참고. 회생 제동 개입 정도는 스티어링 휠 뒤쪽의 시프트 패들을 통해 1~3단으로 조절을 하거나 아예 꺼버릴 수도 있다. 3단은 너무 강하게 들어와서 거의 완전 제동이 될 정도라 고속 주행 중에는 부담이 되어서 기자는 주로 1단이나 0단으로 놓고 사용. (회생제동장치를 사용할 경우(시내) 2~4km정도의 운행거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포트는 일반적인 차량들처럼 뒤쪽 휀더에 위치해 있다. 17년식 이전에는 DC 차데모 방식이었지만 17년 3월 이후 차량들은 DC 콤보 방식으로 바뀌었으니 충전 시에 꼭 참고하길. 또 한국전력 충전기의 경우 별도의 멤버쉽 카드, 어플을 사용해야 하지만 환경부 충전기를 이용하시면 평소에 사용하시는 체크카드, 신용카드로 바로 결제가 된다.

연료비·환경오염 측면 ‘효자’

급속충전기·휴게소요즘에는 곳곳에 급속 충전기도 꽤 많아졌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많이 생겨서 이제 예전만큼 불편하지는 않읏 듯. 물론 앞으로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급속 충전기, 충전 인프라도 계속해서 잘 받쳐줘야겠지만.

가정 내,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220V 콘센트를 활용할 수 있다면 별도의 케이블로 충전기가 없어서 완속 충전도 가능하고, 대시보드 상단의 LED 덕분에 충전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충전하기 전에 남은 주행가능 거리가 35km 남은 상태에서 충전 후에 주행가능 거리가 200km, 충전을 통해 확보한 주행가능 거리가 165km 정도에 4,190원이 든 셈이니 같은 비용으로 내연기관 차량이 이 거리를 주행하려면 현재 휘발유 가격 1,600원 정도 기준으로(4,190/1600=2.6, 165/2.6=63.46) 약 2.6리터 주유만으로 165km를 주행, 연비가 63.4km/ℓ가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전기차의 비용 절약과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앞으로 전기 발전 방식이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는 화력이 주가 아닌, 지속 가능한 태양광, 파력, 수력, 풍력 등으로 빠르게 전환이 되면서 전기차를 타면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도 더 줄이는 노력이 동반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전기차를 위한 전용 안내가 포함되어 있어서 현재 남은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지도 상 반경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급속 혹은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예상되는 충전 소요 시간, 가장 중요한 가까운 전기 충전소 검색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일일이 스마트폰 전기차/충전소 검색 어플을 통해 오너가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 팍팍!

자동차 매니아로서 내연기관 차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배기음, 변속 충격,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 전기차를 그렇게 달갑게 보지 않았지만 직접 차량을 구입 후, 경험해보니 주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한 부분도 별로 없었다. 충전 여건도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고, 모델들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왜 전기차가 요즘 훅~ 뜨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는 지 알 것 같다.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주행 가능 거리가 도심 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수준이다. 주행 성능도 꽤 경쾌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아반떼)로 도심을 누비기에도, 주차하는데도 편리한 부분이 있고.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주는 세제 혜택과 구매 혜택, 공영 주차장 할인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하이패스 단말기 등록차량 한정)까지 누릴 수 있다. 환경도 챙기고 연료비 부담 적은 출퇴근 차량이 필요한 분들께는 강추!

※ 차량 출고 날짜 : 2017년11월6일

※ 시승차량 사양 : 현대 아이오닉 electric Q(45,795,000원)+썬루프 패키지(480,000원)+프리미엄 패키지(780,000원)+차량가격 : 47,055,000원(총 지원금액 : 19,000,000원(국비 :1200만원, 군비 : 700만원)), 2019년도 지원금액(총 지원금액 : 16,700,000원(국비 : 900만원, 군비 : 770만원))

※ 총평 : 기대 이상의 민첩한 움직임과 도심용으로는 부담 없는 주행가능 거리

※ 단점 : 막상 충전소가 설치된 위치에 가면 충전기가 불량이거나, 충전기 설치 위치를 찾기가 어렵다.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시스템(전자식 정속 주행 장치)을 사용할 때, 설정 속도로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설정 속도가 풀려, 다시 속도를 설정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브레이크를 밝을 때만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면 다시 설정 속도로 주행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차량에서 잡소리(?)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겨울에는 엔진 열이 없기 때문에 차량 밖에 쌓인 눈과 얼음은 직접 치우지 않으면 절대 녹지가 않는다. 한가지 더 단점을 추가하자면 비올 때 와이퍼를 사용하는데 이게 자동이었으면 좋겠다.

또 전기자동차다보니 엔짐음이 발생하지 않아 저속 주행시(인공음은 발생하시만) 좁은 길가를 지날때 사람들이 피하지 않아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다.

※ 아이오닉 electric 제원

○ 전장 : 4,470mm

○ 전폭 : 1,820mm

○ 전고 : 1,450mm

○ 공차중량 : 1,430kg

○ 전륜타이어 : 205mm/55/16inch

○ 후륜타이어 : 205mm/55/16inch

○ 엔진형식 : 전기모터

○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 200km

○ 연료 : 전기

○ 연비 : 6.3km/kWh

○ 구동방식 : 전륜구동 (FF)

○ 변속기 : 자동 1단

○ 모터최대출력 : 88.0Kw (119.6hp)

○ 모터최대토크 : 295.0Nm (30.1kg.m)

○ 최고속도 : 178km/h

○ 가속성능 (0-100 km/h) : 10.2초

○ 아이오닉 electric 가격 : 3,915~4,215만원

#아이오닉 #ioniq #일렉트릭 #electric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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