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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옥당골-노덕술과 김원봉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언론인) | 승인 2019.06.11 16:02 |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추대를 둘러싼 정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조선의열단은 만주에서 활동한 무장 항일 독립운동단체다. 1919년 11월 중국 만주 길림성에서 결성, 1920년대 일제 요인 암살과 식민통치기관 파괴 등 활동을 펼쳤다. 애국지사들은 3.1운동을 겪은 후 해외로 독립운동기지를 옮겼다. 일제의 무력에 대항하여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만세운동과 같은 비폭력 방식 보다는 무장투쟁을 수행하는 조직적이고 강력한 독립운동단체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게 창설 취지였다.

의열단을 창립을 주도하고 이끈 이가 바로 약산 김원봉이다. 영화 ‘암살’은 김원봉 의열단의 활약상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영화 속에서 암살의 타깃이 된 친일 악덕경찰 노덕술은 울산시가‘울산을 빛낸 이’로 추대했다. 암살 공작을 지휘한 김원봉은 야당의 반대로 독립유공자 반열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참담하고도 슬픈 역사모순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고문해 의열단이 공적 1호로 삼은 노덕술이 광복후에도 김원봉을 잡아 빰을 때린 일화는 제 정신을 가진 한국인이라면 두고 두고 분을 삭일 수 없을 것이다. 김원봉은 이 같은 이승만 치하의 남한에서 살 수 없었기에 북한 정권을 택했지만 김일성에게도 버림받아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자유한국당과 한국의 극우 보수인사들이 김원봉 독립유공자 추서를 반대한다. 상식을 갖춘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 좌파니까 독립유공자가 아니다? 팩트와 이념을 혼돈하고 있는 일종의 정신분열증이다.

칼럼니스트 손석춘은 얼마 전 이렇게 말했다. 남이든 북이든 김원봉을 인정하는 나라가 조국이고 대한민국이다.

▶박호재(朴琥載) 편집위원 약력

본적 :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복천리 913

▶학력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도시계획 전공/ 공학석사

전남대학교 졸업/ 건축공학과

▶경력

前 (재)광주비엔날레 공공미술전 큐레이터

前 광남일보 편집국장

前 전남매일 편집국장

前 광주전남 뉴시스 취재국장

前 광주북구청 '문화의 집' 운영위원장

前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

前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

前 아시아경제신문 호남본부, 부사장 겸 편집인

現 프레시안 (Pressian) 취재국장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언론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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