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가마미 주민들은 23일 한빛원전에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 150여 명은 오전 8시부터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잦은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한빛 1호기 조기폐쇄를 의미하는 상여(喪輿)를 메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시위에 나섰다.

박오순 이장(60)은 “한수원은 가마미 마을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을 마련해주던지 아니면 먹고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발전소 내 청소용역 업체 장기 계약 △자녀 취업 보장 △사고시 재난 방호 훈련 자금 △가마미해수욕장 둘레길 조성 △가마미해수욕장 물놀이 시설 확장(명소화사업비 무관 추가자금) △맨손어업 보상 등 관련 보상합의 재논의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 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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