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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小堂 칼럼] 21세기 한·일전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9.07.23 15:19 |
조일근 편집위원장

일본이 어느 날 갑자기 수출규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북한으로 흘러들어갈 우려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었다. 우리 대법원이 전범기업에 대해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린데 대한 보복 조치임을 모르지 않는다. 우리 경제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의도다. 더 나아가 아베 정권의 선거 전략으로도 읽힌다.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것은 반도체다. 그 부품 소재 공급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경제전쟁을 일으켜 무릎을 꿇리겠다는 의도다.

공격하는 일본에 한국은 방어에 나섰다. 대통령이 천명한 전략은 그러나 공격적 방어다. 방어의 끝은 항복이라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파장이 세계 각국에 미친다는 점 등을 무기화 했다. 지구촌 각 나라는 경제적 고리로 연결돼 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등 지구촌 전체에 파장이 일고 있다. 비싼 가격에 반도체를 확보해야 하는 세계 각국이 파장을 일으킨 일본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경제호황을 등에 업고 도발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들의 예상과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지 않고 있다. 러시아 등이 소재 시장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 한국은 한술 더 떠 아예 소재의 국산화 착수에 나선 국면이다. 소재 산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 결과다. 벌집을 건드리면 벌에 쏘이는 것은 건드린 사람이다. 한국을 상대로 일으킨 경제전쟁은 부메랑이 되어 그들을 향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겨냥한 경제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일본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고노 일본 외상이 우리 주일대사를 불러 무례하게 굴며 신경질적 반응으로 일관한 것이 그 증거다. 예상대로 흐른다면 느물대며 여유를 보일 수 있을 터다. 외교적 결례임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이성을 잃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고노 외상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 일본이 이길 확률이 그만큼 적어졌음을 시사한다.

일본의 도발이 침체에 빠져 허우적대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 좋은 자극제가 된 분위기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누구도 선동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일본 제품의 리스트 까지 나돌고 있다. “편의점의 매출이 줄어들 뿐”이라는 일본 측 반응도 있다. 자극이 없으면 반응자체가 없을 터. 그들이 불매운동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아프다”는 반응이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불매운동에 나섰다. 국민 역량을 한데 모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선봉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은 어떤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보수 언론은 대한민국이 잘못 했다거나 잘못 한다는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걸어 온 전쟁을 이길 방안 제시는 없다.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부당하다고 한다. ‘무능한’ 문재인 정부가 경제전쟁을 촉발시킨 것처럼 비난한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들은 승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허리끈 졸라맬 각오가 돼있음을 알리고 있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또다시 질 수는 없다는 각오다. 보수 언론과 대다수의 보수 정치인들의 눈과 귀는 불매운동을 벌이는 국민들의 행동과 말에 귀와 눈을 닫고 있다. 국민 없는 정치, 일본 편을 드는 언론을 고집하는 모양새다. 115년 전 일본군과 함께 동학 의병 학살에 나선 관군과 다르지 않다.

일본 후지TV가 문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보도를 했다. 외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일대사를 불러 무례하기 짝이 없는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국민은 분노한다. 보수 언론과 정치인들이 현 정권에 불만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일본과 전쟁 중인 정부·국민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안 된다. 대한민국에 승리를 안긴 후라야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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