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한빛원전 가동 중단으로 인해 영광군의 세수가 크게 줄고 있다. 1·3·4호기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어서다. 지난 2년간 원전 가동 중단으로 줄어든 세수는 150억 원 안팎으로 추산 된다. 이는 지역경제가 그만큼 위축됐음을 의미 한다. 발전량에 따라 걷히는 세수 감소는 물론, 100억 원을 상회하던 사업자지원 사업비도 40% 정도 줄어 60여억 원에 불과 하다.

영광은 당초 원전의 설립을 반대 했다. 당국은 안전을 장담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건설과 가동을 강행 했다. 군민들로서는 생명의 불안은 물론 이미지 추락으로 인한 지역 생산품의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의 반대급부로 경제라도 챙겨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생명을 담보로 한 기대 수입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100% 원전 자체 사유로 인한 지역의 경제적 손실이다. 당연히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그만큼 보전을 해야 옳다. 그럼에도 한수원 측은 모르쇠다. 생산량이 적으니 당연하다는 자세다. 이는 논리에 맞지 않다. 지역경제 자체가 6기의 원전이 가동되는 규모로 돌아가고 있었다. 가동이 중단돼 영광군의 세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지역경제 자체가 어려워진다. 당연히 군민 경제의 피폐로 이어진다.

이는 원전과 영광군이 공존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다. 원전 운영 중단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책임은 당연히 원전 측이 져야한다. 가동이 중단된 원전도 사고 위험성이 없지 않다. 사용 후 핵연료 등 방사능 물질이 있어 군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가동 중인 원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연히 6개 발전소에서 기대되는 만큼의 경제적 보상을 해야 하는 이유다.

6기의 원전 가운데 1·3·4호기 등 3기의 재가동 시기는 불투명하다. 3·4호기에 대해서는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실공사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파도파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내년 초에 재가동할 것이라는 원전 내부의 목소리가 새 나온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가동을 강행했던 과거의 관행을 믿고 있다면 오산이다. 미국은 북한 핵무기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 원칙을 들고 나왔다. 원전 재가동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영광군민의 뜻임을 밝혀둔다. 어물쩍 넘어갈 수 있으리라는 안이한 자세를 경계 한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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