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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편지] “우리가 남이가”와 “광주일고 정권”
조일근 편집위원장 | 승인 2019.09.05 00:54 |

“우리가 남이가, 이번에 안 되면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돼.” 199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 복국에서 김기춘 노태우 정부 법무부 장관과 부산 지역 기관장들이 모여 나눈 대화입니다. 민주자유당 정주영, 통일국민당 김대중,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지요. 불법 선거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이 발언들은 통일국민당 관계자와 전직 안기부 직원의 도청으로 폭로됐습니다.

김영삼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날의 대화는 우리 선거사의 잊지 못할 흑역사로 기록돼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감정은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을 또다시 동서로 갈라놓은 반민족, 반국가적 병폐입니다. 정권 잡는 것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몹쓸 병입니다. 그 병은 죽지도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공화당→민주정의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까지 입니다.

촛불혁명으로 망한 박근혜의 새누리당을 이은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표적 지역감정 조장의 주역으로 등장했습니다. 부산의 대중 집회에서 현 정권을 광주일고 정권이라며 차별 받는 부산·울산·경남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라고 은밀히 지역감정을 조장한 김기춘이 울고 갈 뱃장이 돋보입니다. 이낙연 총리밖에 보이지 않는 광주일고를 소환해 내년 총선 사전 선거 운동을 한 것입니다.

사람은 얼굴만 보고 평가하면 안 된다는 말을 실감 합니다. 나 대표의 얼굴에서는 거짓과 위선, 반민족, 반국가적인 이미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헌데 입에서 나오는 말엔 그것들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반민주, 반통일, 반민주적 적폐 정치 집단의 대를 이은 정당의 원내대표로 손색이 없습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김기춘의 내공을 모두 전수 받은 ‘수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황교안과 홍준표는 ‘족탈불급’(맨발로 뛰어도 따라가지 못함)입니다.

국민은 오늘도 온몸으로 아베 정권이 걸어 온 전쟁에 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광기에도 결연히 맞서고 있습니다. 가난한 시골 농부도 반 아베 전사를 자처하길 서슴지 않습니다. 강남 부자로 만족하지 못하고 정권 욕심에 눈이 어두워 온갖 짓 다 하는 까닭을 가난한 호남의 민초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을 미워하지도 밀어내지도 않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물론 내일도 그럴 것입니다.

독일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사죄합니다. 아베는 ‘적반하장’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나라는 일본과의 전쟁에 결연히 맞서 이겨내야 합니다. 민초들은 그 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정치인은 마땅히 그 길의 앞에 서야 합니다. 이 시국에도 ‘정권 되찾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반민족, 반국가적 기만행위입니다. 부·울·경의 동포에게 호소합니다. 나경원이 국회의원인 나라의 국민이고 싶지 않습니다. 동의해 주십시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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