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청산 중턱에 위치한 생명평화마을에서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선생님과 청년들이 매달 생태 워크샵을 열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서바이벌 테크놀로지로, 재난 시 산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교육하고자 한다.

생명평화마을에서는 옛날 원시인들이 살았던 삶이 가장 생태적인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연물을 가지고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시적인 삶은 불편하고 힘들지만,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태적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생태계의 최정점에 위치한 인간은 다른 동·식물들을 인간의 편리에 따라 이용하면서, 인간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문명을 일구어낸 우리에게 아직 원시인의 DNA가 남아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워크샵은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산자락에서 30년을 살아온 이해강님이 워크샵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bit.ly/서바이벌테크놀로지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영광에서 주최하는 워크샵인 만큼, 영광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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