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은 4일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TV수신료의 분리 징수는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수신료 징수방식 변경은 국민들의 추가부담이 없다는 것을 대 전제로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방통통신위원회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기요금과 분리해 수신료만 별도로 청구시 예상 소요비용’에 따르면 TV수신료 분리징수 시 오히려 수수료가 3.54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공사(KBS)는 1994년부터 한국전력과 ‘TV 방송수신료 징수업무 위수탁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수신료 월 2,500 원을 전기요금에 포함해 징수하고 한전에 수신료의 6.15%를 위탁수수료로 지급해 왔다.

이를두고, 일각에서 한전에 지급하는 수수료 6.15%를 두고 공영방송인 KBS가 경영악화 속에서도 위탁수수료 같은 외부 비용을 줄이는데 신경쓰지 않고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며,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하여 자체 징수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직접 징수할 경우 위탁수수료의 3.54배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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