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영광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건설사업 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낙월·안마 인근 해역에 354MW에 달하는 대형 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청회다.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군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다. 단지 조성의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업체와 낙월·안마 주민 간에는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알렸다. 안마도·송이도 주민 측 추진위원장도 참석해 사업 추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가진 업체 측은 총 사업비 1조7천억 원이 투입돼 2조9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3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세수증대 등 총 4조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설 기간 동안 연 10만 명 고용, 운영 단계에서 상시 일자리 700개 창출, 관련 산업 유발 효과 까지 예상된다고 주장 했다. 그 주장대로라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엄청난’ 규모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할 경우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만하다. 영광군에 상생발전단지와 부품 조달 업체를 건설하고 기술인력 까지 양성하겠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인근 송이도와 안마도 주민 대부분이 찬성 의사를 표하고 유치우위원회 까지 구성했다고 하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려되는 것은 법성·홍농 지역의 어민들 일부가 어획량 감소를 우려하며 반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안마도 주민즉 추진위원장은 낙후된 지역에 풍력발전소를 유치해 후배들의 일자를 마련함으로써 정주여건을 개선,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밝히고 있다. 자칫 영광군 지역민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일지 않을까 염려되는 대목이다. 법성·홍농 지역 어민들에게도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가 없다는 설명과 함께 피해 발생 경우 보상하겠다는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물론 법성·홍농 어민들도 송이·안마 주민들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해야 할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한 어업인들은 주변에 많은 발전사업허가로 인한 문제점, 환경영향평가서 부실 등을 주장하며 부유사, 소음진동, 전자기장에 의한 영향, 조업구역축소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 했다고 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답변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 주민간 갈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면서 관광 측면까지를 염두에 둔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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