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 18일 개통(무안~영광 70분→5분으로) 국도 77호선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가 18일 개통 됐다. 이에따라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에서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 까지 우회하던 62㎞ 길이 3㎞로 단축됐다. 70분 걸리던 길을 칠산대교가 5분 길로 만든 것이다. 폭 11.5m 2차로로 2012년 9월 착공, 7년여 동안 사업비 1628억 원을 투입했다. 칠산대교 개통으로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전남지역의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유창수 기자>

출마 선언을 알리는 출판기념회나 포럼 등이 줄을 이으며 총선 열기가 올라가고 있다.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구만 유일하게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현역인 이개호 의원만 보인다. 민주당 이외 정당에서도 비례대표를 위한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나서는 후보자는 보이지 않는다.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구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경선이다. 김선우 ㈜여의도컨설팅리서치 대표(사진)가 이개호 의원과 경선을 치르겠다고 나섰다. 영광읍 출신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명함을 돌리기 시작 했다. 18일 터미널 부근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20일 현수막을 걸 계획이다.

“운동화 다섯 켤레가 떨어지면 당선된다고 믿고 열심히 해 보겠다”고 의욕을 보이는 김 대표는 현재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우회 사무총장,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 부총재, 공무원노조총연맹과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총선 광주·전남 유일한 당선자인 재선의 이개호 의원은 치밀한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더욱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겸임, 당 안팎의 신뢰도가 높다.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도 ‘전국 최고’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김선우 대표가 의욕을 보이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된다. 지역구 개편으로 이 의원의 출신 지역인 담양군이 영광군과 선거구가 분리될 경우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이다.

정계입문 의사를 밝히고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지명도를 높인 장성 출신의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민주당 비례대표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의원이 없는 구도가 형성될 경우 지역구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김양수 전 장성군수의 딸이다.

어떤 경우에도 이개호 의원의 3선 가도는 전국 어느 후보보다 탄탄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조철상 선임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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