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새로운 10년이 열렸다. 시대의 변화 주기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보통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컴퓨터의 출현으로 세상이 바뀐 것을 체감한 세월이 길지 않다. 이제 엊그제 출현한 인공지능(AI)이 인간은 도저히 따갈 수 없을 만큼 발전해버렸다. 이 같은 변화에 몸을 싣지 못하면 국가나 개인이나 뒤쳐질 수밖에 없다. 지역과 사람 모두가 시대의 변화에 몸을 실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인문학에 기초한 과학 발전에 몸을 실어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정치와 노동 등의 분야는 아직 변화의 물결을 거부하고 있다. 과학과 산업 발전의 큰 물결에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몸을 싣지 못하면 결국 스스로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본격적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되는 2010년 시대에 과거를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병을 키워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행태를 계속 하는 것은 결국 지역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미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이 소멸에 이를 것으로 예고됐다. 농어촌 지자체 대부분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지자체마다 천편일률적인 인구정책으로 소멸을 막겠다고 나서고 있다. 다른 지체보다 나은 혜택을 주겠으니 와서 살라고 한다. 출산과 육아 혜택을 제시한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지원한다.

지자체들이 내놓는 이 같은 정책들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겠는가. 공직자들이 내놓는 이 같은 정책들에 대해 과연 인공지능은 뭐라고 답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시기만 조금 늦출 뿐 결국 모두 인근 시·군과의 통합을 면치 못한다는 답이 나올 것이다.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는 한 현행 인구정책으로는 지역소멸을 막을 수 없다. 인공지능마저도 시원한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 뻔하다.

인공지능의 답도 예상할 수 있다. 출산율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라는 답을 내놓을 것이다. 거기에 필수적으로 깨끗한 환경과 문화 인프라 구축, 교육 여건 획기적 개선을 주문을 할 것이다. 연령별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교육 여건 개선에 얼마나 투자를 빨리, 많이 하느냐가 살아남을 지자체와 통폐합 될 지자를 가를 것으로 확신한다. 정책 기조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