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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두 달이나 석 달을 가리키는 애매한 표현이지요. 오랜 세월은 분명 아닙니다. 그렇다고 짧은 세월도 아닙니다. 수십 년을 사는 우리에게 두어 달은 ‘눈 깜짝할 사이’일 수도 있습니다. 먼 훗날 돌이켜보면 그 ‘두어 달’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못할 수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짧은 세월이기 때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즘 우리의 ‘두어 달’은 어떻습니까? 참으로 기나긴 세월입니다.
두어 달간 우리는 코로나19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중국 상황이었습니다. 중국이 한심하다고 여긴지 며칠 지나지 않아 중국 들여다 볼 여유가 없어졌지요. 우리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신천지’가 공포와 분노를 안겼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라는 ‘폭탄’은 오래지않아 전 세계 인류에게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세계 최강국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일상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풍요를 구가하던 인류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에만 신경을 썼던 초기는 그래도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코로나19는 시간이 갈수록 더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세계를 덮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는 세월과 함께 해결될 수 있습니다. 불안한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공격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수상한 시절에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서입니다. 세계가 우리의 대처방식,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의 기술과 제품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뉴스는 참으로 반갑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것에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희망을 안깁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했다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신약 개발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매년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열쇠를 만든 것이니 노벨상 수상자에 더욱 접근한 것입니다. 수상자를 발표하는 연말이 기다려집니다.
영광군 백수읍 장산리 김정주씨(작고)의 딸인 김 교수가 인류를 코로나19로부터 구원한 역사를 쓰고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상상은 가슴 벅찬 기대를 안깁니다.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인류에 희망을 안긴 영광의 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관광객이 몰릴 것을 걱정하며 꽃대를 잘라내야 하는 수상한 시절입니다. 하지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제 코로나19 와중에 총선도 무사히 치렀습니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의 한 획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예수 이전(BC)과 이후(AD)처럼 코로나19 이전(Before Corona)과 이후(After Corona)로 구분지어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열리는 21대 국회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역사를 써주길 기대합니다. ‘역대 최악’이란 오명을 남긴 20대 국회는 역사 속에 묻고 전혀 다른 역사를 써주길 기대합니다. 세계의 중심국이 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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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故事成語 <367> 조갑천장(爪甲穿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