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입학식도 해보지 못하고 입학했을 아이들이 짠하다. 물론 학업보다 건강한 삶이 우선인 현실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방역에 비교적 성공해 뒤늦게나마 등교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걱정되는 바 크다. 영광은 다행히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교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영광군과 교육당국이 방역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도 관리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많은 학생을 관리하기란 만만치가 않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어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뒤를 일일이 쫓아다닐 수도 없다. 그만큼 우리가 알 수 없는 감염원과의 접촉 가능성도 있다. 교사와 학부형. 지역민 등 학교 구성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지도가 요구된다.

오랜 시간은 자칫 사람들의 부주의와 망각을 부른다.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지도, 배려가 절실하다. 코로나 19 이전보다 훨씬 큰 관심과 배려를 주문하는 바다. 특히 염려되는 것은 중·고교 주변의 환경이다.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자칫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부형들의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절실하다.

영광군과 교육당국은 물론 경찰과 가정 등 지여사회 구성원 모두가 매의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영광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며 안심하고 있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하지만 방역은 언제 어디서 구멍이 뚫릴지 모른다. 단 한 명이라도 감염될 경우 지역사회 전체가 홍역을 치를 것이다. 사회·경제적 활동, 심지어 농업 현장에 까지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오랜 기간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후유증을 낳을 것이다.

최근 영광에서 대도시에서 온 대학생 등 50여 명이 결혼식 뒤풀이를 했다. 보건 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알아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으나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한다. 단 한 명의 감염자라도 있었다면 그 후유증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과 불편을 안길 것이다. 지역민 모두의 주의가 절실하다. 결혼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 당국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덧붙인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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