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코로나19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동안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사상 첫 민간 유인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세계적으로 첫손 꼽히는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 창업 창업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사업 성공 신화를 쓴 어떤 인물들에 못지않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업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큰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엉뚱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머스크의 우주 도전은 이제 첫발을 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머잖아 화성에 인구 100만 명의 식민지를 건설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가 현실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머스크는 또 인류가 코로나19 정도에 의해 후퇴하는 역사를 기록하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을 선사했습니다.

머스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는 상상력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 사업가들이,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마저 시큰둥하고 있을 때 그는 전기자동차 성공 신화를 썼습니다. 사업가로서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다는 상상을 현실화 시킨 것이지요. 기존의 자동차 사업가들은 현상 유지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사이 머스크의 상상력은 전 세계에 전기자동차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인류는 이제 머스크 덕분에 화성 식민지를 얻고 오염으로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는 날에도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겼습니다.

트럼프의 미국은 지금 세계 각국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는 ‘위대한 국가’에서 제 뱃속만 챙기는 욕심꾸러기, 천박한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코로나의 창궐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경찰이 반항하지 않는 흑인을 체포하면서 목을 눌러 죽인 사건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과격 시위로 트럼프가 지하 벙커로 피신할 정도의 나라가 됐습니다. 돈에 대한 상상력만 뛰어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이 부럽습니다. 머스크의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있어 싫어진 미국을 머스크가 부러운 나라로 바꾼 것입니다. 바로 상상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토양이 미국의 최대 장점인 것이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살아갈 매력이 없어 인구가 줄어드는 영광을 매력 있는 고장으로 만들 상상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돈도 인재도, 자원도 없다고 손 놓고 있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영광은 지도에서 사라집니다.

눈앞만 보고 걷다가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기 십상입니다. 어떤 영광을 만들면 사람들이 살고 싶겠는가를 상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상을 현실화 시킬 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영광의 지도자라 할 인물들은 적당히 표를 얻을 궁리만 하고 벼슬만 누리다 떠났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구태의연한 발상이 아닌, 신선한 상상력을 수용하는 영광이면 좋겠습니다. 백년대계를 위해.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