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과 영국 수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서방세계가 코로나19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지상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으로 이해합니다. 발원지라는 의심을 사는 중국은는 코로나19 뉴스가 나오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미국 대선도 세계적 관심사 입니다. 미국대선도 세계적 관심사입니다. 미국이 세계 각국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지요.

세계는 지금 트럼프의 낙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지구촌의 질서를 깨고 있기 때문이지요. 세계기후협약을 탈퇴하고, 나토와 한국에 과도한 방위비 청구서를 내밀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경계를 허물고 함께 잘살아보자는 흐름을 트럼프가 막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이익’을 내세워 당선됐습니다. 트럼프의 미국은 4년 새 세계 경찰국가라는 지위를 잃었습니다. 이기적인 나라라는 불명예만 안았습니다. 초일류 국가 미국의 추락이지요.

한국으로서는 누가 당선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한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남북관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트럼프가, 터무니없는 방위비 청구서를 내미는 점에서는 바이든이 당선되는 것이 좋겠지요. 우리로서는 양측에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트럼프에게는 방위비 분담금을 줄여줄 것을 기대하며, 바이든에게는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도 내년 연말 대선을 치릅니다. 탄핵당한 세력이 국민의 힘이란 당명을 내걸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탄핵 당한 세력이 곧바로 정권을 다시 잡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탄핵 당한 대통령은 아직도 감옥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도 되는 것입니까? 삶은 돼지가 웃다가 꾸러미 꿰질 일입니다.

마땅한 후보조차 보이지 않는데도 국민의 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나서 정권교체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선진국 대열 진입을 눈 앞 두고 있습니다. 탄핵 당한 세력이 곧바로 정권을 잡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경쟁이 볼만 합니다. 물론 우리 영광 사람들은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다립니다. 대형 사건이 없는 한 이 대표가 무난히 골인한다고 믿어도 좋을 것입니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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