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3,73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심의 요청했다. 일반회계 3,008억8,362만원, 특별회계 729억2,072만원 등 올해보다 66억9,464만 원(1.82%) 늘었다. 군의회는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제223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한다.

기능별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28억4,307만원(3.58%) 늘어난 822억2,518만원(22.00%)으로 전체 예산대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취약계층지원이 91억2,545만원(2.44%)으로 올해보다 19억1,697만원(26.59%) 늘었으며, 보육·가족 및 여성이 169억9,277만원(10.71%) 편성됐다.

다음은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695억7,189만원(18.61%)으로 뒤를 이었으나 올해보다 58억1,598만원(-7.71%)이 줄었다. 해양수산·어촌이 107억2,351만원(2,87%)으로 올해보다 49억6,175만원(86.12%)이나 늘었지만, 농업·농촌이 529억189만원(14.25%)으로 102억8,950만원(-16.28%), 임업·산촌이 59억4,648만원(1.59%)으로 4억8,823만원(-7.59%) 줄었다.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항목은 산업·중소기업 분야의 산업진흥·고도화가 무려 1,977%인 19억1,656만원이나 증액된 20억1,350만원(0.54%)이 편성됐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예산도 35억7,455만원(0.96%)으로 66.78%가 줄었다. 군민들의 관심 사안인 교육 분야는 올해보다 5.28% 줄어 3억2,274만원(0.09%)이 편성됐다.

공무원들의 인건비는 총 464억8,070만 원(12.43%)으로 15억2,157만원(3,38%) 늘었으며, 의회에 지원하는 예산은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국내외여비 등이 동결되고 의장단협의체부담금 400만원(-0.85%)이 줄면서 총 4억6,872만원(0.13%) 편성됐다.

김영란법 시행이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업무추진비의 경우 영광군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가 1.89% 줄었지만 정원가산·시책추진·부서운영항목이 늘면서 5억7,724만원(0.15%)으로 0.64% 증가했으며, 군의회는 올해와 같은 7,152만원(0.02%)이 편성됐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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