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항에서 새우 선별 작업을 하던 중 실종된 윤모(79)씨가무안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윤씨 할머니 실종사건에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실종당시 윤씨 할머니는 이른 새벽, 새우 선별 작업을 하기 위해 향화도 선착장으로 일을 나갔다가 갑자기 사라져 가족들의 신고로 해경과 영광 경찰서, 마을 주민들의 인력까지 총 동원해 마을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윤씨 할머니의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후 윤씨 할머니 가족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윤씨 할머니 발견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사례금을 전달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배포했다.

경찰은 윤씨 할머니의 평소 행적을 탐문하며 윤씨를 찾기에 나섰지만 윤씨의 행방은 갈수록 오리무중에 빠져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수사에 난항을 겪고있던 경찰은 윤씨 할머니를 봤다는 인근지역 목격자가 등장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다.

평소 젓갈과 새우 구입을 위해 향화도 선착장을 자주 찾았다는 그는 향화도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에서 실종된 윤씨 할머니를 만나 얘기까지 나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격자 심씨가 할머니를 목격했다는 도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다시 시작했지만 마을 CCTV와 실종 시각 이 길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서는 윤씨 할머니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계속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은 실종 7일째 되던 11월 3일, 무안 해변에서 윤씨 할머니의 익사체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무안해변서 윤씨 할머니를 최초 발견 후 신고한 A씨 등을 불러 당시 현장 정황과 "타살인지 실족사인지 경위는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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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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