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선 작가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영광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 그는 지역을 알리고자 내성 있는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미술계에 문을 두드린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의 보물 최양선 작가

다수의 국전에 수상하면서 그의 실력을 입증받았고, 단체전 등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면서 신선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에서 열린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미술계 원로화가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으며 주목받는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안영길 미술평론가는 최양선 작가에게 이렇게 평을 남긴다.

"회화의 핵심 조형요소인 색과 빛에 관한 진지한 탐구는 작가의 의식을 깨어 있게 한다. 자연의 빛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감정과 느낌이 이입되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지며 흑백사진 같은 모노크롬도 오묘하게 감성을 자극하여 고유한 색감의 고정관념을 만들어 시선을 끌기도 한다".

▲ 빨간우산

▲ 모노크롬

▲ 공간

▲ 황소의 눈물

작가는 <빨간 우산>이나 <모노크롬>에서 색과 빛에 관한 다각적인 탐구를 시도하고 있으며, <공간>에서는 나뭇가지 사이의 빈 곳의 영역을 발견하여 독립적인 색감의 새로운 공간 표현을 시도하기도 한다. <황소의 눈물> 등에서는 소통과 교감이 부족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물질 만능 시대의 소외된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 안영길(미술평론/철학박사) -

▲ 최양선 작가

또한 그는 화가로서가 아닌 시각 예술인으로 인식해 달라는 당부를 한다.

지금의 예술에 경계는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으로 나뉘는데, 결국 예술의 개념에 있어서 소비자의 입장은 모두가 같은 입장이라는 말이었다.

장르의 경계가 사라지고 오감을 만족하는 예술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창작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주었다.

앞으로 계획은 영광군에서 개인전을 통해 지역의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술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광 군민으로서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작가는 말한다.

끝으로 영광군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에 땀 흘리는 예술인들이 외면되지 않도록 영광의 예술 사업이 진정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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