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인맥·노력 3박자 ‘주효’

이개호 국회의원

이개호 의원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호남권예산확보에 ‘일당백’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4개군 현안 12개 사업 증액도 동시에 이뤄내는 등 발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평균 1~2개 사업을 반영시키는데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이 의원이 거둔 성과 가운데 ‘4개 지역 도로사업 5건 신규반영’은 기재부관계자들도 “이개호 의원이 아니면 관철하기 쉽지 않은 사업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 중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 이개호 의원이 신규반영하거나 증액시킨 사업은 모두 12건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반영되거나 증액된 사업들이 지역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민생 중심 사업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담양군은 ▲담양~곡성간 국도 시설개량 사업 3억원 ▲월산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2.63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 국도13호선(담양읍~1179부대) 사업은 국토부 예산에 편성된 도로안전환경개선사업 총액에 3억원을 편성키로 했다.

함평군은 ▲함평~해보간 국도 시설개량 사업 5억원 ▲동강~학교간 국도 시설개량 사업 5억원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영산강 IV지구) 30억원이 포함됐다.

영산강 IV지구 사업은 함평읍과 손불면을 비롯해 영광‧무안‧신안까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며, 가뭄해소 및 용수공급 기능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영광군은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구축사업 7억원 ▲국도 22호선 묘량면 소재지 진출로 기본설계비 1억원 ▲난시청 지역해소 5억원이 포함됐다.

영광의 경우 영광읍 등 일부 지역에서 지리적 여건으로 난시청 현상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으나 이번 예산 확보로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북이면 오월리 진출입로 5억원 ▲백암산 백양사지구 문화유산공간 정비사업 10억원 ▲장성지구 하수관로 1.77억원을 확보했다.

북이면 오월리 진출입 도로는 우회구간이 길고, 겨울철 도로 이용시 결빙으로 사고 위험 지역이었지만 도로개설 예산 5억원 확보로 주민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확보된 12건의 사업 중 신규 반영은 8건에 달한다. 특히 6건의 도로사업 중 5건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들임에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철해 냄으로써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광 묘량진출입로 사업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개호 의원이 예산 협상 마감시간까지 기재부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관철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 사업 이외에도 지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쌀소득변동직불금 4,654억원(증액:5,123억원→9,777억원) ▲농업자금 이차보전 76.5억원(증액:448.2억원→524.7억원) ▲위험도로 구조개선 135.5억원(증액:145.94억원→281.44억원) ▲전남 각 시군 다문화센터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통번역 서비스 지원 4.51억원(증액:28.3억원→32.81억원), 이중언어가족환경 조성 3.95억원(증액:9.5억원→13.45억원) 증액 등 민생예산 확보에도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국회와 정부관계자들은 ▲예산흐름을 꿰뚫는 경륜 ▲정부 각 부처는 물론 기재부내에 포진해 있는 인맥 ▲예산협상 마감시간까지도 정부 관계자를 끈질기게 찾아가는 필요성을 호소하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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