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군서면 ‘아름답게 그린 배’ 농장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대전 현충원 세월호 순직교사 묘역에 참배하고 영광을 비롯해 광주·전남을 돌며 호남 민심 추스르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부모 묘소 참배, 군서면 '아름답게 그린 배‘ 농장 방문, 구례 수해현장 복구 상황 점검, 광산구 6차산업 체험형 농장, 송정시장 청년소상공인 면담, 장애우와 독거노인 방문 사실 등을 알렸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19일 이 전 대표의 광주·전남 방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낮은 곳’에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히고 “대권 주자로서 본격적으로 강한 메시지와 조직 재정비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 측 내부에서는 그동안 당 대표를 맡고 재보선을 총지휘 하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하지 못해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 대표와 1시간가량 만난 ‘아름답게 그린 배’ 김영순 대표는 “이 대표께서 농촌 현실에 대해 뼈아픈 소리를 요구하는 등 농업과 농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연두레, 연 사랑, 신복지 2030 광주포럼 등 10여개의 이 전 대표 지지모임이 활동중이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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