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회장 권재국)는 1일 영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통일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NAUH(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행동하는 단체)팀의 지성호 대표(탈북민)와 이영석실장, 김건우 팀장(탈북민)이 참석하여 탈북과정과 남한에서 정착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대학과 사회진출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나라사랑과 평화통일에 대한 뜻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여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북한에도 연애인을 위한 기획사가 있는지 △북한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 △장애인의 몸으로 군대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탈북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인지 △남한에 살면서 북한을 그리워한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북한의 장마당(시장)물품 전시·설명할 때는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지낼 때 실제로 장마당에서 유통했던 다양한 물건들(화폐·교과서·술·담배·옷·신발 등)을 전시하여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서 북한의 서민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