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혁 종합병원 1정형외과 과장

무감각한 느낌이 생깁니다. 피부가 창백해졌다 이후 적자색으로 변하고, 물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악화되는 경우는 조직의 괴사에 따라 검정색으로 변할 수 도 있습니다.

증상만 느끼는 가벼운 1도 동상부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2도 동상, 피부 아래 심부조직 까지 괴사되는 3도 동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난방과 운동, 방한복을 잘 갖추어 추위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며, 지방식과 비타민 섭취를 많이 할 수 있는 식사가 내한에 유리 하겠습니다.

동상이 잘 일어나는 손, 발은 젖어 있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동상이 생겼다고 판단되는 경우 약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20~30분 간 정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귀, 코 등의 물에 담글 수 없는 부위는 따듯한 물을 적신 수건을 사용하여 대어 주시면 됩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경우, 또는 히터, 난로에 가까이 대고 녹이는 경우, 따뜻하게 하기 위해 문지르거나 마사지를 하는 행동은 오히려 환부를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수포가 발생하는 등 중증의 동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진료 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윤혁 종합병원 1정형외과 과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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