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노인 농기계 관련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 등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2018~2020)간 농기계 사고는 923건 발생, 39명이 목숨을 잃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농가인구 고령화 현상 심화와 비좁은 농로, 노인 운동능력, 시력 저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탑승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으며, 운전자 대부분이 노인이여서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후 농기계 운행 금지, 후면 반사경 설치, 농기계 사용 전·후 제동·제어 장치 점검 철저, 평소 점검과 정비를 생활화 하는 등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노인 농기계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경운기에 야간반사지를 부착하고, 농기계 안전교육 실시, 사고 우려가 있는 교통시설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농기계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찰, 소방, 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사고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관내 사고 취약 개소를 파악하여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점검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농기계를 다루는 사람이 안전에 대한 주의 의식을 기르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농기계에 대한 안전 의식을 다시 한 번 잘 새겨서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

김규원 영광경찰서 경무과 경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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