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준 전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9·10대 지회장

정영준 전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9·10대 지회장은 최근 ‘효(孝)의 현대적 의미’를 책으로 펴냈다. 묘량면 출신인 저자는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공무원을 정년퇴직 했다. 향교 전교·문화원 이사·군지 편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자문위원으로 효 사상 강의 등의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우리는 효(孝)를 지상의 미덕과 가치로 살아온 민족이다. 그렇게 소중히 여겨왔던 전통이 점차 퇴화···(중략). 효는 어버이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애·동포애·인류얘로 승화, 발전하여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략)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효와 불효의 사례와, 각 종교의 효 사상 등을 엮었다. 효의 밝은 빛이 각자의 덕목으로 승화, 증진되기를 기원하는 바다”라고 효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160쪽에 △효도의 가치와 형식 △효도의 내용과 실천과제 △명절과 기념일을 통해 배우는 효제(孝悌)의 도 △효도의 사례 △각 종교의 효 사상 △동물의 자식 사랑 등을 담아냈다. 90세의 연세가 무색한 역작이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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