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 내용이 '부대의견'에 명시되면서 센터의 장성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내년 예산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비용은 28억원이 반영됐다.

이개호 의원이 국립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에 쐐기를 박았다. 이 의원은 6일 “장성에 설립되는 국립심뇌혈관 센터 예산 부대의견 40항에 '질병청은 전남도와 협의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의견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에 쐐기를 박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사업조기 추진과 장성 설립 공식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 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총력전을 펼쳐 부대의견에 이 내용이 담긴 것이다.

지역 정치권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관련해 '예산 사업명을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 구체화' 또는 '부대의견에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장성에 설립한다'는 내용 명시를 제안했다.

기획재정부가 지역 정치권의 이 제안을 반영해 부대의견에 '전남도'가 명시되면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이 현실화 된 것이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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