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희 홍농서초 교장

엊그제 첫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어려운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12월입니다. 저는 교직에 근무한지 3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다시 가져 보곤 합니다. ‘오늘의 우리 교육은 개인의 성장 그리고 사회의 발전과 내일의 국운을 죄우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촛불집회를 보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가 뭔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보면서 학생들에게 꿈 너머 비전을 갖는 학생으로 성장한다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 꿈을 이룬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린 시절 큰 꿈을 품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은 결코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가 있다면 어떤 꿈이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1970년대 개인별 컴퓨터를 갖게 하겠다고 시작하자 컴퓨터 업계는 모두 그를 비웃었지만 그는 성공했습니다. 꿈을 넘어 모두를 위한 비전이 있어 더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행동이 필요 할 때는 지금 바로 실행하라고 합니다. 한 유명한 사진작가에게 작품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어냐고 물었더니 간단했지만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습니다. 맨 먼저, 카메라 뚜껑을 여는 거랍니다. 이는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입니다. 실행하는 것이 곧 성공입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행동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714번의 홈런을 날렸지만 1330번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습니다. 그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 홈런을 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다른 생각과 다르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여우가 토끼를 쫓지만 끝내 잡지 못 합니다. 왜냐하면 여우는 한 끼 식사를 위해서 뛰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서 뛰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에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가 아니라 하겠다,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적극적인 마음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는 생각과 보는 눈을 바꾸어야 합니다.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꾸어야하며 절망적인 생각에서 희망적인 생각으로 바꿀 때 성공으로 향한 희망의 빛이 우리의 눈앞을 밝혀 줄 것입니다.

꿈과 비전, 목적의식을 품은 학생 여러분! 용기 있는 도전, 실천하는 행동,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로 여러분 자신의 꿈에 도전한다면 꼭 꿈을 넘고, 이뤄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현희 홍농서초 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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