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는 구랍 31일 쌀값 폭락 대책 마련 농성을 끝냈다. 97일만이다. 농민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공권력에 의한 살인 진압으로 물대포에 쓰러진 故 백남기 농민을 가슴에 묻고 무차별적 수입쌀 정책으로 나락가격은 25년전 가격으로 폭락하는 박근혜정권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농민회는 또 쌀 전량 수매와 농가 안정 대책비 마련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없는 전남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영광군은 전량 수매에 따른 대책비 12억5천만원을 마련하고 쌀농가 안정 대책비 14억원을 책정하여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민회는 올 부터는 일반예산에서 쌀 안정 자금 포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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