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측과 수협대책위원회의(이하 수대위) 갈등이 수대위와 군의회 김강헌 의원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원전 환경공단은(이하 공단) 폐기물 운반에 따른 어업 보상금을 일부 어선 선주들과 합의했다.

수대위는 이에 반발, 추가 협상을 요구했으나 공단은 거부했다. 수대위는 이같은 결과가 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인 김 강헌 의원에 있다고 주장, 김 의원에 대한 주민 소환 투표를 선관위에 청구했다.

수대위측이 구성한 김 의원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공동대표 김영오, 이하 추진위) 선관위에 제출한 주민 소환 청구 취지는 첫째, 김 의원이 해수 사용변경 승인및 점‧사용 허가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 둘째, (수대위가) 천방지축으로 날뛴다는 등 주민 비하 발언을 했다. 셋째, 지역민이 원하는 광역 해양조사를 반대다. 넷째, 지역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어민과 공단간의 분쟁에 김 의원이 일방적으로 결정, 행동하고 있어 김 의원의 선거구민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광군 선거관라위원회에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가 신청됨으로써 김 의원에 대한 주민 소환 절차가 개시됐다. 주민소환은 청구인 대표가 선관위로부터 서명부를 건네 받은 날부터 60일 내에 선거구 유권자 20%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유권자의 3분의1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의원직이 즉각 상실된다.

나 지구가 선거구인 김 의원의 소환은 유권자 2만985명의 20%인 4197명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한다.

김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로 인해 김 의원 출신 지역인 염산면을 중심으로 주민간에 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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