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상들을 보면 일정부분 예상이 되는 부분도 많지요.

요즘 방과후 수업에서도 인기 있는 수업들이 드론, 3D 프린트, 로봇 등 미래의 유망한 기술들을 체험하기 위해서 개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기술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요즘 시작되는 무인 편의점만 보아도 편의점 당 3명의 사람은 있어야 운영이 되지만 앞으로는 한사람이 5개 이상의 편의점을 관리하는 무인편의점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또한 주유소 또한 셀프 주유소가 많아지면서 향후 5년내 무인 주유소 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요.

이런 일은 비일비재 합니다.

무인자동차 기술이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전세계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택시, 버스 운전하시는 분들의 직업 또한 앞으로 보장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거리를 청소하는 로봇이 나와 사람보다 5배 많은 효율의 청소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 이 또한 일맥상통한 이야기겠지요.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사람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일을 해내면서 제조업에서도 더 이상 사람을 채용하는 것을 이전처럼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럼 이런 일이 단순업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까요?

아닙니다. 요즘은 증시를 분석해서 기사를 쓰거나 기관투자의 의사결정을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어 투자의 위험을 줄이고 있는 시대입니다.

암을 진단하는 시스템 또한 인간 의사에 비해 더 정확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학 교수들의 자리는 향후 교육시스템을 갖춘 사이버대학으로 변한다는 미래학자들의 주장 또한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대체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로봇등의 기술을 앞세워 어쩌면 우리 인간은 새로운 영역의 할 일을 개척하지 않으면 않되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청소년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나 소통의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에 살게 될것입니다.

또한 기술이 대체할수 없는 감정에 관련된 일이나 서로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위한 타인에 대한 수용과 인정의 심리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밖에 없겠지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의 과목을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배우고 외우는 그리고 기억력으로 문제를 푸는 시험지안의 문제해결능력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성이 기반이 되는 진정한 사회적 인간이 필요한 시대

여러분은 공부보다 더 중요한 친구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경험이 앞으로의 인생을 이끌어 나갈 진짜 실력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도 여러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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