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원전 사고·고장현황

▶2012년7월30일 한빛6호기→  제어봉구동장치 전원공급계통 출력차단기 개방에 의한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계측결함)

▶2012년10월2일 한빛5호기→ 발전소 제어계통 통신카드 고장에 의한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계측결함)

▶2012년11월6일 한빛5호기→ 주변압기(A상)의 절연유 내 가스농도 증가원인 확인 및 교체를 위한 원자로 수동정지(고장원인: 계측결함)

▶2013년8월21일 한빛6호기→ 한빛6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에 의한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계측결함)

▶2014년1월6일 한빛5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방수로 작업자 인명사건 발생(고장원인: 인적실수)

▶2014년2월28일 한빛2호기→ M-G set 출력차단기의 부적절한 개방에 의한 원자로정지 및 안전주입(고장원인: 계측결함)

▶2014년3월3일 한빛1호기→ 한빛 1호기 정상운전 중 전동기구동 보조급수펌프(P018)의 부적절한 자동기동(고장원인: 계측결함)

▶2014년10월1일 한빛2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교체 고압차단기반의 부적절한 작업관리에 기인한 한빛 1,2호기 안전모선 저전압 및 비상디젤발전기 기동(고장원인: 인적실수)

▶2014년10월17일 한빛3호기→ 한빛 3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누설 정비를 위한 출력감발 중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기계결함)

▶2015년4월16일 한빛3호기→ 한빛 3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차단기 비정상 개방에 따른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계측결함)

▶2015년6월3일 한빛2호기→ 한빛 2호기 스위치야드 차단기 비정상 개방으로 인한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외부영향)

▶2015년8월8일 한빛2호기→ 한빛 2호기 비안전모선 계기용변압기 고장에 따른 해당모선 정전 및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에 의한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전기결함)

▶2016년2월27일 한빛1호기→ 한빛 1호기 복수기 진공상실에 의한 터빈발전기 및 원자로 자동정지(고장원인: 기계결함)

1986년4월26일 우크라이나공화국 수도 키에프 북방 130㎞ 지점의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제4호원자로에서 일어난 20세기 최대·최악의 대형사고. 수차례에 걸쳐 수증기폭발·수소폭발·화학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원자로 구조물 상부가 무너지면서 크레인이 덮쳐 파괴되었다. 그 뒤 사망자가 계속 늘어 1991년4월까지 5년 동안 7000여 명이 사망하였고 70여 만 명이 치료를 받았다.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는 터빈발전기의 관성력을 이용한 실험을 하기 위해 원자로출력을 1/3 정도로 저하시킬 예정이었던 것을 운전원 오작동으로 잘못하여 거의 정지상태에까지 저하시켜 버렸기 때문에 재가동이 어렵게 되었고, 이를 무리하게 출력상승시키려고 제어봉을 지나치게 끌어 올리다가 RBMK(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원자로 특유의 양의 정반응도 계수영역으로 입력되어 긴급정지조작 시간도 맞추지 못하여 원자로의 폭주(반응도 부가사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무리하게 터빈트립계·긴급노심냉각계 등 안전시스템을 모두 분리하였고 또 컴퓨터에 의한 자동제어시스템도 분리하여 복잡한 시스템을 수동으로만 조작하려 했던 점도 폭주를 일으킨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RBMK(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원자로의 안전성에 대한 “과신과 자기행위의 위험성에 대한 자각의 결여”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런 크나큰 실수로 풍향에 크게 영향을 받아 동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로 인하여 우유의 식용 제한, 야채의 섭취금지조치 등이 폴란드·독일·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실시되면서 원자로 사고는 국제화되어 갔다. 방사능방출로 인한 피폭의 결과는 히로시마·나가사키·네바다의 30∼40배에 이르는 피폭으로 후발적 암발생 증가, 유전적 장애의 증대를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수 영광군민신문 선임기자

체르노빌 원전사고처럼 안전성에 대한 “과신과 자기행위의 위험성 자각의 결여”에서 비롯된 원전사고는 전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치명적인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영광한빛원전은 이런점을 깨달고 원자력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소한 일들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들이라 하더라도 사소한 부분에서 큰 일들이 시작되기에 영광한빛원전은 이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또한 영광한빛원전은 사소한 문제점들이라 하더라도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떳떳하게 드러낸 뒤에 국민과 군민들이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영광한빛원전과 그 산하의 관련 부처들이 움직여줄 것을 바라며 어떠한 문제든 수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과 원전사고방지 및 안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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