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들이 학교에 갑니다. 시골학교의 낡은 계단을 따라 학교를 가고 있는 물고기들.

물고기모양으로 나무를 자르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꽃무늬 물고기·줄무늬 물고기·점박이 물고기…. 각자의 개성대로 각양각색의 물고기들이 만들어집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니스를 두번 칠한 후에 계단 앞면에 실리콘으로 붙여놓았습니다.

한 마리, 두 마리…. 떼를 이루며 학교에 가는 물고기들. 모두가 예쁘고 귀엽습니다. 정말 예쁘지요? 홍농서초등학교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지역민)가 함께하는 소통과 울림이 있는 풍경이라는 명칭으로 경관개선 활동을 실시하여 아름답게 꾸며놓은 정문 풍경입니다. 홍농서초 학생들은 직접 그리고 색칠한 나만의 물고기를 바라보며 행복해합니다.     <임정신 교사>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