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발 한파가 누그러지고 따뜻한 햇살이 내려오는 봄이 왔다. 몸도 마음도 따뜻한 계절이 도래했지만 가뭄 관련해서는 아직도 차가운 현실이다. 행정안전부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 가뭄 통계 발표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전라남도의 13개 시·군은 경계 단계(심한 가뭄)수준이 예상된다고 한다.

가뭄 시기에는 상수도 수원을 소방용수로 쓰는 것은 큰 재난과 같다. 가뭄으로 인해 화재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쓸 물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사용하기를 자제하고 사용한 물 재활용해야 한다. 농번기에는 관개 시간을 조절하거나 토양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물 절약 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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