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가을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늦게 파종하여 생육이 전반적으로 불균일한 보리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기술지도에 나섰다. 맥류 생육조사 결과 적기에 파종한 포장에서는 따뜻한 겨울날씨 영향으로 어린 이삭이 형성되는 등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월 말 이후 파종한 곳은생육이 저조하여 동해가 우려되는 등 보리 생육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겨울철 잦은 비로 황화현상 등 습해 피해가 나타나 배수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 평균 보리 생육 재생기는 2월 10일로, 올해처럼 파종시기가 다르고 생육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생기를 전후하여 웃거름은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나오는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두렁 주위와 포장 중앙에 배수구를 깊이 파고 논 양끝의 봇머리를 터주어야 한다.

지난해 맥류 파종시기를 놓쳐 봄 파종을 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일찍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적당하며 파종량을 가을파종 보다 20~30%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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