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축하한다. 소감은 ?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조합원들게 감사한다. 농업과 농촌의 위기, 농협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 뿐이다. 농협의협 경영비전과 방침, 전략에 맞는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 활성화와 경영안전에 주력하면서 우리 조직에 잠재 되어왔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에 나설 각오다. 구태의연한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청산하며 이끌어 나가겠다.”

-상임이사가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조합장은 조합을 대표하고 조합의 업무는 상임이사가 집행한다.”

-조합장과 상임이사 관계는 어떤 관계인가. 임기중엔 동지지만 임기가 끝나면

조합장 직을 놓고 경쟁이 불가피 한 사이가 될 것 같은데.

“30여년 넘게 농협에서 근무했다. 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저를 세워주신 것으로 받아드린다. 영광농협의 건전경영과 지속성장하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머리와 발로 뛰는, 소통하는 상임이사 되도록 노력할 뿐 어떠한 욕심도 없다. 모시던 조합장과 맞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 드린다.”

-농협대학을 졸업, 평생 농협인으로 살았으니 누구보다 농협에 대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협동조합이 이익집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농업인의 고령화와 숫자 감소, 객장은 스마트폰 기기에 의해 하루가 멀게 한산해져 간다.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조회가 가능한 정보로 직원보다 한층 똑똑해졌다. 이같은 무한경쟁 시대에 농협경영이 가장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조합원 실익사업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

-누구보다 농협을 사랑하고 아끼는 농협인으로서 농협의 개선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 큰 틀로 말씀드리자면 조직 발전을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조직구성원 간 화합과 상생에 방점을 두고 운영하겠다. 성과중심의 평가체계를 추진하고 적자사업장 경영개선, APC활성화 대책과 이에 따른 전문농협인을 집중 육성하겠다.”

-영광농협의 경영 상태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트와 주유소 등은 지역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역 영세 상인들을 죽이는 측면도 있지 않은가?

“마트부분에서 보면 저희 마트가 들어서지 않았다면 롯데마트, e마트등이 현재 입점해 있을 것이다. 군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값싸고 신선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산지직거래를 활용, 매월 2회 이상 전단행사 진행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의무 휴일을 도입하는 등 상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주유소는 군내 최초로 터널세차기를 도입하여 지역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남이 이어 백수와 법성 농협도 마트 개설을 서두르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이미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상권이 다르므로 고객을 두고 경쟁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그만큼 지역농협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돌파구를 찾고자 추진한 만큼 고객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이 새로 선출됐다. 이전 진용보다 젊어져 활기찰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사님과 감사님의 역할이 크다. 긍정적인 사고와 소통하는 마인드로 견제와 균형을 잘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돈 선거 소문이 많았다. 이사 등에게 사업상 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으로 알 고있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 시킬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청탁금지법 시행등 사회 전반적으로 청렴함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원 교육 및 각종 행사시 교육을 시켜 나가겠다.”

-역대 어느 상임이사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구상이 있을 텐데 공개해 달라.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책임 있게 실천하는 상임이사로서 농업인 조합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하며 농업과 농협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주어진 사명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ㆍ지역민을 위한 행복한 군민의 농협 영광농협 구현을 기필코 이루어 내겠으며, 농업인 조합원님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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